최근 한국에서의 디올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들의 남성매장을 한 층에 집결시키고 나서 한 공간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처음 개점하는 디올 슈즈 매장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손길로 완성된 2023 컬랙션을 선보인ㄹ 예정입니다. 갤러리아는 명품 남성매장에서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브랜드가 디올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디올에 열광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디올이 명품으로서 가지는 상징성은 매우 큽니다.lvmh의 아르노도 명품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미국인들이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은 몰라도 디올은 알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디올 역시 최근 몇 년 동안은 트렌드에서 약간 뒤처진 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구찌나 다른 명품브랜드들의 혁신적인 사업방향과 달리 디올은 자신들의 고유 작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올은 다시 한번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올의 역사
디올을 이야기 하려면 디올의 창립자, 크리스천 디올부터 이야기해야 합니다. 디올은 1905년 노르망디에서 부잣집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부자인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크리스천 디올 또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예술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되고나서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아트갤러리를 하면서 여러 인맥들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회사도 파산하고 디올의 집안도 순식간에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디올은 자신의 그림을 팔아 돈을 벌었는데 이때 로베르 피게 란이라는 디자이너가 디올을 영입해 회사의 수습디자이너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그는 징집이 되어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그는 뤼시앵 를롱이라는 회사에 취직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곳 디자이너 팀은 발망과 지방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기서 투자를 받고 41세에 자신의 브랜드인 크리스천 디올을 론칭하게 됩니다.
디올이 첫 컬렉션을 준비하고나서 당시 파리는 충격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당시 프랑스는 군복을 리폼한 디자인의 밋밋한 옷들만 입었는데 디올의 디자인은 당시 혁명에 가까웠습니다. 영국왕실 또한 디올의 옷을 사기 위해 나설 정도였습니다. 그는 향수도 론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엄청난 성공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갖게 됩니다. 크리스찬디올은 당시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모든 물품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받았습니다. 그는 모든 디자이너중 최초로 타임스에도 선정되는 프랑스인물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안 있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LVMH에 인수된 디올의 행보
크리스찬디올의 사망 이후 입생로랑은 그의 뒤를 이어 CEO가 됩니다. 처음 두 해는 잘 이끌어 나갔지만 너무 과감한 시도를 한나머지 대표직을 사임하게 됩니다. 또한 모든 매장들도 적자가 나오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브루노 아르노는 이때 디올을 인수하고 8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해고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계열사는 모두 매각해 버립니다.
디올은 수석 디자이너로 존갈리아노를 데리고 오게 됩니다. 디올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현 수석디자이너는 앞서 언급했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입니다. 디올의 여성 첫 수석디자이너입니다. 디올은 또한 디올옴므의 영향으로 요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수장으로 에드슬리먼이라는 천재 디자이너를 앉히게 됩니다.
아르노의 영향아래 있는 디올의 미래가 앞으로 더욱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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