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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시사

CPI 7.2% 산타랠리 기대해도 좋은가?

by quantwongi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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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예상 CPI와 현재 상황

미국 노동부에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고 13일에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인 7.3%를 0.2%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째 둔화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월에 9.1% 급등한데 이어 7월에는 8.5%로 하락한 뒤 10월에 7.7%를 기록했습니다.

 

JP모건에서는 CPI가 7.2%에서 7.4%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에따르면 50%의 확률로 12월 CPI는 7.2~7.4의 구간을 찍을 것이고 이는 S&P 500의 2~3% 의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7.1로 나오면서 7.2 이하의 결과 가 나왔는데 JP모건에 따르면 15%의 확률로 7.0에서 7.2퍼센트의 CPI가 나온다면, 시장에서는 강세적인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적었다. 또한 연준의 최종 금리를 낮출수도 있다고 적었다. 

 

골드만 삭스의 경우에는 7.7%이상일시 S&P는 3%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고 7.4~7.7일 경우에는 1~2% 정도 S&P가 빠진다고 예상했습니다. 반대로 7~7.3퍼센트 오를 시에는 S&P는 2~3% 정도 오를 것으로 전달했다. 비트 코인은  CPI 발표 직후 3% 상승을 찍었습니다.

이번 12월 CPI 특징

이번 CPI지수에서 특징적인 것은 주거비 지수(shelter index)입니다. 주거비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집값이 오르게 되면 보통 일반적으로 임대료와 보험료가 같이 상승하게 됩니다. 호텔 및 숙박시설의 비용들도 함께 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거비 지수가 CPI 지수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주거비 지수는 지난달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하다 이번 12월 CPI를 기준으로 꺾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추가로 에너지가 -1.6%으로 크게 빠졌습니다.에너지 서비스 역시 -1.1%로 많이 빠졌습니다. 유틸리티도 -3.5% 빠졌습니다. 중고차도 -2.9% 빠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의 CPI 예상치는 내년 1월에는 5.9% ,2월은 3.0%,3월은 2.9%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상치보다 더 적게 나온 지금 내년 1월에 더 낮게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리는 정점을 찍지는 못하겠지만 JP모건의 예상에 따라가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속도를 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산타랠리의 역사

미국은 12월에서 1월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최근 40년 전부터는 12월 15일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대형주가 아닌 소형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Rusell 2000의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평균적으로 2.9%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12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3.4% 정도 올랐습니다. 

 

산타랠리 구간에서는 소형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Russell 2000 기준 1년을 단위로 분석했을 때 12월부터 5월까지는 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6월부터 11월까지는 대형주들이 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산타랠리의 빈도수 또한 77.4%로 4년 중에 3년은 산타랠리가 있었습니다.

 

만일 크리스마스 랠리 때 -2% 이상 손실을 받은 경우에는 다음 해에 주식시장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1979/80년의 산타랠리 기간에 -2.2% 손실을 보았을 때 1980년 3월 27일에 -11.5% 저점을 기록했고 2007/08년도에 -2.5%를 손실을 보았을 때는 2009년 3월 6일에 -47.2%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유명 해지펀드의 기술적 분석

월가의 기술주 분석의 대가인 해지펀드 사토리 펀드의 창립자인 댄나일스가 올해 마지막 산타랠리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는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도 연말까지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나타날 산타랠리를 매우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차익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말 상승랠리 배경에는 FOMO(Fear of Missing Out)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연말이 되면 미국 증시에 통상적으로 찾아오는 산타랠리를 놓치면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며 중국증시에 돈이 쏠리고 있는데 이 또한 랠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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